직장인 절반, "애사심 없다"

입력 2014-07-15 14:34
직장인 절반 이상이 현 직장에 애사심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5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6%가 '현 직장에 애사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애사심이 없는 가장 큰 이유로는 31.1%가 '기업의 이익만 생각해서'를 꼽았다. 또 '연봉이 만족스럽지 못해서', '회사의 발전 가능성이 낮아서', '계약직, 임시직이어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주지 않아서' 등이 뒤를 이었다.

애사심이 없지만 퇴직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당장 이직할 곳이 없어서'가 65.5%로 가장 많았고 '함께 일하는 상사, 동료가 좋아서', '담당하고 있는 일이 마음에 들어서' 순이었다.

한편 애사심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애사심을 갖게 된 가장 큰 요인은 '직원들 간 유대감'이 19.9%로 1위였다. 또 '회사의 발전가능성', '자신의 능력 인정', '고용의 안정성', '자기개발 기회 제공', '기업인지도', '회사의 정직도와 신뢰도', '연봉', '복리후생' 등의 답변도 이어졌다.

전체 응답자들에게 직원의 애사심과 회사 발전가능성에 대한 상관관계를 질문한 결과 '매우 높다'가 48.8%, '높다'가 35.4%로 응답자 대다수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