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만족도, '공기업, 대기업, 외국계기업 순'

입력 2014-07-15 14:35
공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남녀직장인 698명을 대상으로 '일 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공기업 직장인'이 5점만점에 평균 3.2점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대기업'이 3.1점, 외국계 기업이 3.0점, 중소기업이 2.9점으로 뒤를 이었다.

자신의 일 중 가장 만족하는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일에 대한 성취도와 보람'이라는 답변이 34.4%로 가장 많았다. 또 '일 자체가 편함'이 30.5%, '팀 분위기'가 27.7%, '주변 환경, 복리후생 등'이 24.4%, '일을 통한 배움과 성장'이 22.8%, '연봉수준'이 18.2%, '정년보장'이 10.2% 순이었다.

만족하는 부분은 기업형태별로 차이를 보였다. '공기업'은 '일 자체가 편함',과 '팀 분위기', '주변환경, 복리후생' 등이 높았고, '대기업'은 '일에 대한 성취도와 보람', '주변환경, 복리후생', '연봉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외국계기업'의 경우 '일에 대한 성취도와 보람', '주변 환경과 복리후생', '일을 통한 배움과 성장'이 주를 이뤘고, '중소기업'은 '일에 대한 성취도와 보람', '일자체가 편함', '주변 환경, 복리후생' 등이었다.

한편 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찾기'가 46%로 가장 많았다. 또 '부족하지 않은 연봉수준', '좋은 동료 만나기', '일을 통한 비전 수립', 만족할만한 복지제도' 등이 뒤를 이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최창호 운영위원장은 "아무리 높은 연봉을 받아도 일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다면 직장생활은 하루하루가 고행 일 수밖에 없다"며 "취업을 하기 전 선행되어야 할 것이 진정하고 싶은 일과 잘할 수 있는 일을 찾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