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록이 정은지에게 고백을 했다가 거절 아닌 거절을 당했다.
1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이재상, 이은진 연출/오선형, 강윤경 극본) 7회에서 조근우(신성록)는 우연히 양주희(김혜리)의 만행을 알게 됐다.
양주희는 최춘희(정은지)가 트로트 무대에 서지 못하도록 막고 있었고 조근우는 이 일을 알고 최춘희가 걱정돼 바로 최춘희에게로 향했다. 그 시간 최춘희는 염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방송 녹화 중이었다.
힘든 상황에도 열심히 노래부르고 있던 최춘희는 조근우가 도착하자 환하게 웃어보였다. 조근우는 이렇게 노래하는 최춘희가 안쓰러워 당장 손을 잡고 병원으로 이끌었다. 녹화 중 다치는 최춘희를 목격했던 것.
최춘희는 해맑게 "사장님이 여기 왠일이냐"고 물었고 조근우는 "보고 싶어서 왔다. 진짠데? 나 최춘희 씨 보고 싶어서 온 건데?"라는 고백 아닌 고백으로 분위기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며칠 후 두 사람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게 됐다. 이날 조근우는 "그때 내가 한 말 생각해봤냐. 보고 싶다고 했던 말. 그건 고백아닌 고백이었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어 "아. 내가 그때 어떻게 하자고는 안했지"라고 웃어보이고는 "한 번 만나보는게 어떻겠냐"고 물었다.
최춘희는 "아빠도 찾아야 하고 노래 연습도 해야하고 별이도 챙겨야 한다. 너무 바빠서 연애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고백했다. 이에 조근우는 "나 거절당한거 맞냐"며 웃어보였다.
그러나 그날, 최춘희를 집에 데려다주다가 장준현(지현우)과 동거한다는 사실을 알고 놀래는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