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원화강세 부담‥목표가↓" - 키움증권

입력 2014-07-15 08:53
키움증권이 기아차에 대해 원화강세에 따른 실적 부진 부담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7만85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평균 달러-원 환율은 1030원으로 전년동기 1122원 대비 92원가량 하락했다”며 “분기 기준 달러-원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영업이익 370억원이 하락하는 만큼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400억원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최 연구원은 "환율이 안정화될 경우 신차 효과가 주가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출시된 카니발은 일단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월 평균 1449대 팔리던 키나발은 지난달 출시 이후 6월 한 달 동안에만 4238대가 팔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예약 추이를 고려하면 월 4000대 이상이 판매가 지속될 수 있어 3분기에 카니발 판매 호조가 상반기 침체됐던 국내 판매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쏘렌토 역시 국내는 물론 중국, 유럽 전역에서 팔리고 있어 신차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