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이 성룡, 시진핑 합창단과 함께 중국의 대표 재단 '모친수조' 홍보대사로 임명된다.
박해진은 18일 오후 7시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옹화궁에서 열리는 '모친수조' 공익행사에 한국 배우 최초로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 부녀발전기금회에서 2001년부터 시작해 어느덧 14년째를 맞이한 자선재단 '모친수조'는 서부 지역에서 물이 없어 빈곤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돕는 행사로 중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거대한 공익행사로 손꼽힌다. 그동안 성룡, 강원려, 붕소강, 장국려 등 많은 중화권 톱배우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물이 없는 지역에 물통 저장 용기를 만들어주고 깨끗한 물을 수여하는 등 선행에 앞장서 왔다.
'2014년 아름다운 아동찾기-천사는 움직인다' 전국 공익선발행사의 선발식이 3월 16일 북경 새조여행회에서 열린 가운데 이 현장에는 신칠소복, 강원려, 황발, 소유봉, 왕노단 등 유명 배우들이 '모친수조' 홍보대사로서 대거 참석, 사랑의 마음을 전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국 아동을 사랑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성룡을 비롯해 온조윤, 서회옥, 역소용, 사보양, 만문군, 담요문, 조패나 등 300여명의 배우들과 그 자녀들이 참석한다. 또한 중국 주석 시진핑 희망소학교 홍군소학교 학생들도 참석,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소식으로 이같이 중요한 자리에 초청받은 유일한 한국인 박해진의 중국 내 영향력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해진은 3월에도 베이징에서 열린 제4회 '배우공민공익대상'에 한국인 최초로 초청받아 시상식에 참석함과 동시에 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안으며 중국이 사랑한 배우에 등극한 바 있다.
뿐만아니라 박해진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휴식 대신 댓가없는 선행을 선택해 '글로벌 선행스타'로서의 이미지를 더 확실하게 구축해 눈길을 끈다.
한편 박해진은 SBS 드라마 '닥터이방인' 종영 후에도 쉴틉없이 밀린 스케줄을 소화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3일엔 자신이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중국 레스트랑 체인기업 '아즈센' 행사 참석 차 출국했으며 귀국 후엔 OCN 드라마 '나쁜녀석들' 주연을 맡아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사진=더블유엠컴퍼니)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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