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경찰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습에 대한 지지자와 반대자 시위가 폭력사태로 번지자 실탄을 발포해 충격을 던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웨스트우드 거리 연방 정부 청사 건물 앞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폭격을 규탄하는 시위대와 반대로 지지하는 친 이스라엘 시위대가 극렬하게 격돌했다.
이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깃발을 내건 경트럭이 시위대 사이를 질주하면서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시위대 대치 상황에서 트럭 조수석에 걸린 깃발이 떨어졌고 이를 주우러 트럭에서 남성들이 내리는 순간 양측 시위대가 격돌한 것이다.
이에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경찰은 연방 정부 청사를 지키는 경찰이 점점 확대되는 폭력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트럭을 향해 실탄을 발사했다. 그러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시위대에 총을 쏜 경비 경찰을 상대로 LA 경찰 실탄 발포의 경위와 적절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LA 경찰 실탄 발포,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LA 경찰 실탄 발포, 총기를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LA 경찰 실탄 발포, 인명피해가 없었으니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