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임시완, 백진희 향한 마음 접었다 “다 지우고 잊겠다”

입력 2014-07-14 23:57


‘트라이앵글’ 임시완이 백진희를 체념했다.

14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 연출 유철용, 최정규)’에서 윤양하(임시완 분)가 오정희(백진희 분)를 향한 체념의 뜻을 전했다. 윤양하는 오정희의 안위를 위해 그녀를 포기했으나, 그녀가 허영달(김재중 분)과의 관계를 지속함으로써 생기는 일들은 책임질 수 없다 말하곤 돌아섰다.

윤양하는 송유진(지연 분)과 결혼하겠다는 조건으로 윤태준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었다. 윤태준은 윤양하를 대정카지노 대표 이사로 부임시켰고, 윤양하는 카지노로 돌아왔다.

한편, 윤양하와의 관계로 대정카지노에서 해고당했던 오정희는 부당한 인사 조처에 순응하지 않고 계속해서 출근했다. 그때, 오정희는 매니저를 통해 윤양하가 대정카지노의 대표 이사로 부임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매니저는 오정희에게 윤양하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장소를 알려 주었다. 오정희는 매니저의 말대로 카지노 2층 로비로 향했고, 윤양하를 만나게 되었다.



윤양하는 오정희에게 “나 때문에 힘든 시간 보내게 된 거 미안하다. 정희씨에게 내려진 조치는 취소될 거다”라고 사과를 건넸다. 오정희는 윤양하에게 “대표이사 되신다고 들었다. 축하한다”고 밝게 이야기했다.

윤양하는 그런 오정희에게 “이제 정희씨를 향한 감정 다 지우고 잊겠다”며 그녀를 향한 짝사랑을 포기하겠다고 전했다. 윤양하는 “그러니 나 때문에 힘들 일 없을 거다. 그치만 허영달을 향한 감정은 지우지 못하겠다”며 허영달에 관한 원한을 내비쳤다.

윤양하는 오정희가 허영달의 곁에 있어 힘든 상황에 놓이는 것은 자신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일갈한 후 자리를 떴다. 이후, 오정희는 허영달에게 윤양하와의 싸움을 그만두라 설득했다.

하지만 허영달은 “그건 내가 외면하고 피한다고 해서 사라질 갈등이 아니다. 우리 악연은 뿌리가 너무 깊다”며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