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산 유정용 강관 관세 부과...관련주 비상

입력 2014-07-14 21:52
한국경제TV <성공투자 꼼꼼체크(꼼첵)>

시장에서 돌아다니는 소문의 진상을 파헤치는 시간 '진상토크 천기누설' 에서는

미국이 한국산 강관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에 대해 파헤쳐 본다.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유정용 강관은 원유나 천연가스 시추에 쓰이는 파이프로

최근 북미 셰일가스 개발 붐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반덤핑 관세는 현대하이스코가 15.75%로 가장 높게 적용됐고

넥스틸이 9.89%, 아주베스틸과 넥스틸QNT, 세아제강, 대우인터내셔널, 동부제철, 휴스틸,

일진철강, 금강공업은 12.82%가 적용된다.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영향은 없을 거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는데

미국의 유정용 강관의 가격이 높아서 관세를 붙여도 국내 제품들의 가격은 여전히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제품의 98.5%가

미국으로 수출되는 현재 상황을 볼 때 과연 업계에 문제는 없을지 우려된다.

한국 강관업체가 정부 보조금을 지급받는 중국산 저가 철강을 일부 사용해 중국산과 마찬가지로

관세를 부과했다고 하지만 국내 대부분 강관업체는 국내산 또는 일본산을 사용중이다.

출연자들은 관세부과의 이유가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무리수를 둔 것이라는 의견이다.

관련 종목으로 현대하이스코는 해외법인에서의 영업이익이 전체의 90% 차지하기 때문에 영향이 적을 것으로 봤지만

매출에서 강관비중이 상당히 높은 세아제강(83%)과 휴스틸(100%)은 영향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고있다.

출연자 - 김수산MC,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박진희 동양증권 금융센터 삼성역지점 차장, 박병욱 SK증권 서초PIB센터 차장

월~금요일 저녁 7시30분~8시30분 / 재방송 밤 1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