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삼성전기, 11년만 그룹차원 경영진단 시행

입력 2014-07-14 19:01
수정 2014-07-14 19:02


최근 실적이 부진했던 삼성전기가 11년만에 그룹으로부터 경영진단을 받고 있습니다.

카메라모듈과 반도체 기판 등을 생산하는 삼성전기는 지난해 2분기 2천2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후 같은 해 4분기에 36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OMS사업부는 181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통신모듈을 생산하는 CDS사업부는 117억 원, 반도체기판을 생산하는 ACI사업부는 82억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에 대한 수익 의존도가 높아 전자 실적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경영진단은 6월 말부터 시작돼 7월말에서 8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기 측은 직원들이 경영진단에 특별히 동요받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경영진단이 끝나면 삼성그룹차원의 강도 높은 개선책이 나올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