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콘서트 소감 "과거 어찌 되었든 다시 사랑하게 되었다"

입력 2014-07-14 13:21


god 윤계상이 팬카페 '연인계상'에 글을 올리며 콘서트 소감을 전했다.

윤계상은 지난 7월12일, 13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 보조경기장에서 15주년 기념 콘서트 'god 15th Anniversary Reunion Concert'를 마친 뒤 공식 팬카페 '연인계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윤계상은 "이번 지오디 앨범과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과거가 어찌됐든 다시 형제들을 만났고 다시 사랑하게 됐습니다. 그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그리고 다시 지오디를 그리워했던 팬들도 만났고 그냥 모든 것이 감동이고 행복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윤계상은 "를 지켜줬던 팬들… 전 기억하고 알고 있습니다. 얼마나 힘들고 힘들었는지… 너무 고맙고 고맙습니다… 꼭 보답하겠습니다…꼭…"이라며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다음은 윤계상이 올린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계상입니다…이제 서울 콘서트가 모두 끝났네요… 휴~많이 떨리고 긴장하고…실수도 많이 하고…그랬네요…

그래도 예전 기억이(?) 조금 도와주기도 했습니다…지오디…참…다시 멤버들과 녹음하고 연습하고 공연도 하면서…참 많은 것들을 느낀것 같습니다…제가 항상 마음속에 뒀던 것들이 신기하게 하나둘씩 풀어지고 없어지고 채워지더라구요…

제가 지오디를 준비하기전 혼자 걸었던 10년…다시 지오디를 할수 있을까…나에게… 돌아간다면…이유가 필요하다는 생각들…오해의 대한 억울함…혹시나 나를 지켜주는 사람들의 상처…너무나 나를 괴롭게 하고 아프게 했던 고민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모든것들이 제 욕심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어떤일이든지 행함에 있어 분명 이유가 필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있는 것이 바로 사람인 것 같습니다…사람의 마음…그 어떤 이유보다 그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연인식구들…계상이는 많이 행복했습니다…이번 지오디 앨범과 콘서트를 준비하면서….과거가 어찌됐든 다시 형제들을 만났고 다시 사랑하게 되었습니다…그것이 너무 행복합니다…그리고 다시 지오디를 그리워했던 팬들도 만났고…그냥 모든 것이 감동이고 행복했습니다…이것이 제 마음입니다…

저는 달라지지 않습니다…고집쟁이…소심쟁이…연기를 너무 잘하고 싶은 배우…내가 옳다고 생각하면 타협하지 않는 찌질이. 생각이 많고…고민이 많고…그런계상이는 절대 달라지지않습니다…어떻게 변하겠습니까…37년을 이렇게 살았는데… 나를 지켜줬던 팬들…전 기억하고 알고 있습니다…얼마나 힘들고 힘들었는지….너무 고맙고…고맙습니다… 꼭 보답하겠습니다…꼭…

오늘 아침에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다시 하고싶은 것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다시 힘이 나고 있습니다….이제는 내일이 궁금합니다…진심으로…

열심히 해야지…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