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김해숙, 이동욱의 “엄마” 한 마디에 ‘눈물’

입력 2014-07-14 09:10


‘호텔킹’ 김해숙과 이동욱의 애틋한 데이트가 그려졌다.

13일 오후 방영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연출 애쉬번 / 장준호, 극본 조은정)’에서는 서로가 친모자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된 차재완(이동욱 분)과 백미녀(김해숙 분)가, 처음으로 모자간의 시간을 보냈다. 백미녀는 차재완의 “엄마”라는 한 마디에 눈물을 쏟으며 애틋한 심정을 드러냈다.

마침내 서로가 친모자 관계란 사실을 알게 된 차재완과 백미녀는, 그동안 쌓아온 증오의 감정을 잊고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차재완과 백미녀는 이별 이후 처음으로 둘 만의 시간을 가졌다.

차재완은 백미녀와 함께 한옥을 거닐며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복잡한 사연이 겹겹이 쌓인 두 사람의 대화는 서툴고 어색했다. 백미녀는 자신을 살피는 차재완에게 “애쓰지마 아가. 네가 이렇게 나와 준 것만으로도, 나와 눈 마주쳐 준 것만으로도 더 이상 바랄 게 없어”라 이야기했다.



백미녀는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더 이상 바랄 게 없다”며 눈물을 비쳤다. 이에 차재완은 “꿈이 아니에요. 그동안 못해봤던 것들 지금부터 하나씩 다 해보자”고 그녀에 이야기했다. 차재완은 어머니에게 바랐던 소소한 행복들을 나열했고, 그의 바람을 들은 백미녀는 “미안하다”고 사과를 건넸다.

차재완은 “더 이상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된다. 아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며 그녀를 “엄마”라 불렀다. 백미녀는 감격한 듯 ‘엄마’라는 말을 되물으며 눈물을 흘렸다. 차재완은 다시 한 번 그녀를 “엄마”라고 부르곤 다른 장소로 이끌었다.

백미녀와 함께 한옥을 거닐던 차재완은 풍경을 그리고 있던 화가를 발견했다. 차재완은 그에게 자신과 백미녀의 초상화를 그려 달라 부탁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앉은 모습은 그대로 그림으로 남았다.

그러나 이어 “고맙다, 내 아들. 엄마가 떠나더라도 절대 잊지 않을게”라는 백미녀의 방백이 흘러 불안감을 불안감이 조성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