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미국 대규모 반덤핑 관세‥목표가 하향" - 하나대투證

입력 2014-07-14 08:28
하나대투증권은 14일 세아제강에 대해 미국 상무부의 덤핑방지 관세 부과로 실적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1천 원에서 14만 1천 원으로 내렸습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무부가 지난 11일 한국을 비롯한 9개 국가의 유정관 반덤핑 결과를 발표했다"면서 "현대하이스코와 넥스틸이 각각 15.7%, 9%를 부과받았고, 세아제강은 평균 12.8%를 적용받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용 강관의 견조한 수요 전망을 감안하면 세아제강의 내년 미국 내 유정관 수출은 20만톤을 초과할 것"이라며 "미국법인이 추가적으로 납부해야하는 관세는 33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다만 "세아제강이 12.8%의 덤핑방지 관세율을 적용받더라도 여전히 수익이 나는 구조이고, 미국 강관제품 대비 여전히 저렴해 급격한 수출 감소는 제한적"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