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골든볼' 수상도 막지 못한 아쉬움··마라도나의 벽은 높았다

입력 2014-07-14 07:38
수정 2014-07-14 11:00


'메시 골든볼' 리오멜 메시가 2014 브라질 월드컵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다.

메시는 이번 대회 7경기에 모두 출전해 693분을 뛰면서 4골 1도움의 활약을 펼쳐, 월드컵 취재 기자단 투표에서 독일의 뮐러(실버 볼)를 제치고 골든볼에 선정됐다. '브론즈 볼'은 네덜란드의 아리언 로번(3골 1도움)에게 돌아갔다.

골든볼을 수상한 메시는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그동안 월드컵에서 부진했던 모습을 뒤로하고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매경기 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를 16강을 이끌었으며 팀이 결승전까지 올라가는데 지대한 공로를 세웠다.

하지만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아쉬움 떄문인지. 골든볼을 수상하는 메시의 얼굴에는 웃음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은 메시가 자신의 우상인 마라도나를 넘어서 전설로 갈 수 있는 길목이었다.

조국인 아르헨티나를 1986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3번째 우승으로 이끌고자 했던 메시지의 도전을 아쉽게도 끝을 맺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