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이동욱-김해숙, 죽음 위기…비극의 끝은 어디인가

입력 2014-07-14 00:47


‘호텔킹’ 이동욱과 김해숙이 위기에 처했다.

13일 오후 방영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연출 애쉬번 / 장준호, 극본 조은정)’에서 차재완(이동욱 분)과 백미녀(김해숙 분)가 위기에 처했다. 이중구(이덕화 분)의 계략에 빠진 두 사람은 모자로서 재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목숨을 잃을 상황에 놓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백미녀는 로먼 리(진태현 분)의 폭로에 인해 차재완이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되었다. 마침내 서로를 알게 된 두 사람은 얼싸 안고 눈물을 흘렸다.

백미녀와 차재완은 처음으로 둘 만의 데이트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백미녀는 이중구를 향한 복수의 마음을 접지 않았다. 백미녀는 이중구와 자신이 이 세상에서 사라져 주는 것이 차재완을 위한 길이라 믿었다.

백미녀는 페건물을 매입해 그곳에서 이중구와 자신의 죽음을 준비했다. 건물 안을 가스와 석유로 채우고, 이중구가 들어오면 불을 붙여 동반자살 하는 것이 그녀의 계획이었다.



하지만 백미녀의 계획은 실현될 수 없었다. 그녀가 흉계를 꾸미고 있음을 간파한 이중구가 이를 역이용했기 때문. 이중구는 폭력배들을 이용해 백미녀를 묶어 두고, 그녀에게 호텔 지분을 넘길 것을 협박했다. 하지만 백미녀는 그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이중구는 백미녀를 협박하기 위해 차재완에 전화를 걸었다. 백미녀의 간절한 비명을 들은 차재완은 폐건물로 달려갔다. 차재완은 폐건물 내의 폭력배들과 맞붙어 싸우다 의식을 잃고 말았다.

이중구는 그런 차재완을 붙잡아 총을 겨누곤, 백미녀에게 지분을 양도하는 서류에 지장을 찍으라 강요했다. 백미녀는 결국 그에 굴복했다. 그때, 의식을 찾은 차재완이 이중구의 총을 내리쳤다.

땅으로 떨어진 총은 그대로 발포되었고, 총알은 가스통을 관통했다. 폐건물은 순식간에 화염으로 뒤덮였지만, 또다시 의식을 잃은 차재완과 손발이 묶인 백미녀는 몸을 피하지 못하고 건물 안에 갇히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