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장보리’ 오연서-이유리, 한복 대결…이유리의 비겁한 술수 ‘옷 빼돌리기’

입력 2014-07-14 09:10


민정(이유리)이 수미(김용림)와 보리(오연서)의 옷을 빼돌렸다.

1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민정은 수미와 보리가 만든 한복을 빼돌리고 인화의 옷을 영부인에게 입힐 계략을 꾸몄다.

민정과 인화(김혜옥)는 영부인의 옷을 만들기 시작했다.

민정은 인화에게 역대 영부인의 한복 사진을 보여주며 수미의 한복을 가장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인화는 여론 반응을 물었고, 민정은 영부인의 옷이 너무 여염집 옷 같았다는 지적이 많았다는 점을 고려해 정상회담 리셉션은 특별한 자리니까 평범한 이미지를 깨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인화는 화려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가야겠다고 결심했다.

민정은 우리나라 고유의 색인 청, 적, 황, 백, 흑을 넣음으로써 화합과 두 나라의 국기를 보여줌으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다 설명했다.

한편, 옥수(양미경)는 영부인의 수수한 취향을 고려해 단조로운 옷감을 골랐다. 보리는 옷을 입을 사람은 영부인이니 제일 중요한 것은 영부인의 마음이 아니겠냐 말했고, 옥수는 옷의 기본은 파티의 규모나 성격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보리는 옷의 디자인은 무난하게 하면서도 의미를 넣자 말했고, 옥수에게 십장생 그림을 보여줘 보리와 민정, 옥수와 인화가 적이자 라이벌로 어떤 한복을 만들어낼지 궁금케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인화는 수미가 만든 한복을 영부인이 입지 못한다는 것은 확실한 것이냐 민정에게 물었고, 민정은 자신에게 맡긴 이상 아무 염려 말라며 인화를 안심시켰다.

한편, 민정은 수미의 방에 들어가 염탐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지만, 수미의 방에 들어오지 말라는 지침을 듣고는 함부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때 인화는 수미의 방에 옷을 가져다 놓으려는 사람에게 따라와 보라며 자리를 피해줬고, 민정은 눈치를 보며 수미의 방에 들어섰다.

수미의 방을 뒤지며 한복을 찾은 민정. 치마를 찾아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저고리가 보이지 않자 의아함을 느꼈다. 아마도 보리에게 저고리를 만들게 시켰을 거라고 짐작한 민정은 도씨(황영희)를 찾아 보리가 만들고 있는 옷 사진을 찍어 자신에게 보내라고 했고, 수미와 보리의 옷이 영부인에게 갈 수 없도록 만들 계책을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