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55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종합 7위에 올랐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3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이번 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를 받아 종합점수 172점으로 종합 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101개국 560명의 학생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습니다.
한국은 서울과학고 김동률(18)군이 우리나라 학생 중 처음으로 IMO에서 3년 연속 금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고, 김민혁(금)·김재형(은)·송영근(은)·이산하(은)·조홍권(은) 등 다른 참가 학생 전원도 메달을 획득해 중국·미국·타이완 등에 이어 7위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2년 아르헨티나 마르델플라타에서 열린 53회 대회에서 처음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콜롬비아 산타마르타 대회에서는 2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1959년 루마니아에서 처음 개최된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수학영재의 조기 발굴과육성, 세계 수학자와 수학영재들의 문화 교류 및 정보 교환 등을 목적으로 매년 각국을 순회하며 개최됩니다.
미래부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만큼 8월 서울에서 열릴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 또한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국이 수학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