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에 참여한 선생님들이 담당 과목 문제를 맞추지 못해 ‘멘붕’에 빠지고 말았다.
13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각지 선생님들과 함께 경남 거제로 떠난 ‘선생님 올스타’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직접 학교로 찾아가 모셔온 선생님들과 짝을 이뤄 ‘지, 덕, 체’를 겨루는 대결을 펼치게 됐는데 첫 번째 게임은 ‘지’를 겨루는 장학퀴즈대결이었다.
퀴즈대결에 바짝 긴장하는 쪽은 멤버들보다 선생님들이었다. 특히 본인이 담당하는 과목이 나올 때면 온 정신을 집중해 답을 맞추고자 애썼다. 하지만 퀴즈대결이 끝나고 나자 선생님들은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되고 말았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본인 담당 과목 문제를 맞히지 못했기 때문.
첫 타자는 ‘세종고 김탄’이라 불릴 만큼 훤칠한 외모의 소유자 정일채 선생님이었다. 수학 선생님인 그는 암산 문제가 나오자 재빨리 암산을 마치고 답을 외쳤지만 어이없게도 오답이었다.
한 번 기회를 놓친 정일채는 다른 암산 문제에도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알고 있었는데…”라고 고개를 푹 숙이며 괴로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국어 선생님은 표준어가 아닌 단어를 고르는 문제에서 오답을 고르고 말았다. 일본어 문제는 일본어 선생님이 아닌 수학선생님이 열심히 맞췄고 결국 퀴즈가 끝난 이후 선생님들은 모두 괴로움에 빠지고 말아 큰 웃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퀴즈대회는 김종민과 국사선생님 김명호 팀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1위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