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코가 양동근 흉내로 멤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 2기' 남자 편에서는 멤버들(김준호, 정태호, 김준현, 개코, 최자, 김기리)이 ‘나트륨 줄이며 살기’를 체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개코는 멤버들간의 저염 음식 만들기 배틀의 심사위원으로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알렉스와 평소 지인인 양동근을 ‘인간의 조건’ 숙소로 초대했다.
그러며 아직 한창 요리 중인 멤버들에게 막간을 이용해 양동근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 것. 개코는 아까 양동근에게 전화를 걸었던 일화를 들려줬다.
저염 음식을 먹는지에 대해 묻자 양동근은 “나 설렁탕 먹을 때 간 안 해”라 말했고, 이에 개코가 “미각이 살아있겠네요?”라 되묻자 “나 설렁탕 먹을 때 간 안한다니까?”라더니 뚝 전화를 끊었다는 것.
이에 멤버들이 웃음을 보이자 개코는 양동근이 평소 잘하는 자세를 흉내내기 시작했다. 약간 몸을 뒤로 한 채 무아지경의 표정을 보이던 개코는 이어 양동근의 그루브를 타는 듯한 느린 걸음걸이 또한 흉내내 주변의 폭소를 자아냈다.
마치 김흥국을 흉내내는 듯한 우스꽝스러운 개코의 행동에 김준현은 “진짜 그렇게 걷는다고? 사람이?”라고 물어 “100%야”라고 답하기도.
이어 그렇게 느린 동작을 보이지만 불이 나면 어떻게 하냐며 “불이야”라고 멤버들이 외치자 개코는 그루브를 타던 몸짓을 멈추고 헐레벌떡 달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후에 양동근이 도착했고, 실제로 양동근은 멤버들과 대화중에도 몸을 뒤로 하며 아까 개코가 했던 동작과 똑같이 행동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