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이동욱, 친모 김해숙에 면회 거절당해 ‘안타까운 엇갈림’

입력 2014-07-13 00:06


‘호텔킹’ 이동욱이 김해숙에 거절당했다.

12일 방영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극본 조은정 / 연출 장준호, 최병길)’에서는 차재완(이동욱 분)이 백미녀(김해숙 분)의 면회를 갔다. 그러나 백미녀는 차재완의 얼굴을 보자마자 등을 돌렸고, 그가 보낸 음식마저 짓밟았다.

차재완은 자신의 신고로 백미녀가 경찰에 체포된 후에야, 그녀가 자신의 친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차재완은 심한 충격과 자책감에 시달리며 혼란스러워하다, 그녀를 찾아가기로 마음 먹었다.

차재완은 면회를 신청했지만, 자신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백미녀는 “젊은 남자가 왔다”는 교도관의 말을 듣곤, 면회를 온 사람이 로먼 리(진태현 분)이라 확신했다. 백미녀는 기쁘게 그를 맞으러 나갔다. 그러나 백미녀의 앞에 나타난 사람은 로먼 리가 아닌 차재완이었다.

백미녀는 차재완을 발견하자마자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돌아섰다. 차재완은 소리쳐 그녀를 부름으로 붙잡으려 했으나, 백미녀는 눈도 꿈쩍하지 않았다.



백미녀가 사라진 후, 차재완은 간수에게 그녀의 안부를 물었다. 아프진 않은지, 식사는 잘 하는지 묻는 말에 간수는 “식사는 하지 않는데, 몸이 아픈 곳은 없다”고 퉁명스럽게 답했다.

그녀가 식사를 하지 않는다는 말에 차재완은 펄쩍 뛰고는 자신이 챙겨온 도시락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신신당부하는 차재완의 태도에, 교도관은 백미녀에게 도시락을 전해 주었다.

도시락을 전해 받은 백미녀는 차재완이 자신을 조롱하는 것이라 여겼다. 분노에 휩싸인 백미녀는 차재완이 보낸 도시락을 엉망으로 짓밟은 후, 간수에게 “(차재완에) 반드시 전해 줘”라 말하곤 도시락을 떠안겼다.

차재완은 엉망이 되어 돌아온 도시락을 전해 받았다. 차재완은 도시락을 보고도 분노하지 않고, “식사 좀 꼭 잘 부탁드리겠다”는 부탁만을 남긴 채 서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