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장보리’ 양미경, 김혜옥과 ‘20년 악연’ 끊기 위해 직접 나섰다!

입력 2014-07-13 09:20


옥수(양미경)가 20년의 악연을 끊기 위해 한발을 내밀었다.

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옥수는 인화(김혜옥)와의 과거 악연을 끊고 비술채를 다시 제대로 세워야 한다는 생각을 결심했다.

옥수는 보리에게 자신이 직접 만들었던 여자아이 한복을 줄 수 있냐 물었고, 보리는 드릴 수는 있는데 무엇에 쓰기 위해 달라고 하는 것인지 되물었다.

옥수는 20년 전에 아무 힘없이 당했지만, 이젠 그럴 수 없다며 시어머니인 수미(김용림)를 지키기 위해 나서야 한다 고백했다.

재화(김지훈) 또한 옥수의 말에 동의하며 보리에게도 함께 도와달라는 뜻을 강하게 비쳤다.

밖으로 나간 그들은 드럼통에 불을 붙였고, 옥수는 보리에게 여자아이 한복을 달라 말했다. 보리는 영문도 모르고 옥수에게 한복을 건넸고, 옥수는 순간 과거 인화가 자신에게 저지른 잘못을 떠올리며 여자아이 한복을 불이 활활 타는 드럼통에 던져 넣었다.

보리와 재화는 깜짝 놀라 옥수가 하는 것을 지켜만 볼 뿐, 옥수의 비장한 표정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옥수는 ‘이제 진실을 하나씩 밝혀야 해. 20년 전 경합 때 내 한복을 태운 동서는 침선장 자격을 잃었으니까’ 라며 인화에 대한 복수를 시작했다.



한편 재화는 비술채를 찾았고, 수미(김용림)에게 전할 것이 있다며 몸이 불편한 수미를 보고는 이모인 옥수가 모든 것을 다 알고 자신을 비술채에 보낸 것 같다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화는 가지고 온 한복 꾸러미를 내놓았고 “아마 이 안에 있는 물건의 진실은 교수님께서도 아신다고 하셨어요” 라고 말해 수봉과 인화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민정은 직접 나서서 한복 꾸러미를 풀었고, 그 안에는 태운 치마가 들어 있었다.

민정은 한복을 더 자세히 들여 보다가 예전 자신이 입고 무대에 섰던 그 한복임을 알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수미는 옥수가 경합 때 만든 옷임을 알았고, 옷 위에 새겨진 ‘화복동문 : 화나 복은 모두 자신이 불러들임’ 이라는 수를 발견했다.

이 사자성어의 뜻을 모르는 수미는 인화와 수봉에게 어서 말하지 못하냐며 고함을 쳐 이 글자와 이들 간의 관계에 어떤 숨어있는 비밀이 있는지 호기심을 증폭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