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늑대인간 데이브 르게노 “도보여행 중 사망… 주민에게 발견돼”

입력 2014-07-12 20:45


‘해리포터 시리즈’에 출연한 데이브 르게노가 사망했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영국 배우 데이브 르게노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데이브 르게노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늑대인간 '펜리 그레이백' 역으로 알려져 있다.

르게노의 시신은 캘리포니아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자브리스키 포인트' 인근을 산책하던 사람들에 의해 발견됐다. 데스밸리는 여름철 최고기온이 섭씨 49도까지 오르는 지역.

캘리포니아 인요 카운티 보안관사무소는 "사망자의 신원을 조회한 결과 배우 데이브 르게노로 밝혀졌으며 타살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고 발표하고, 현재로서는 일사병 등 더위와 관련된 문제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0년 가이 리치 감독의 액션영화 '스내치'로 헐리웃에 데뷔한 데이브 르게노는 '배트맨 비긴즈', '골든에이지', '센츄리온' 등에서 단역으로 출연한 후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에 캐스팅 돼 늑대인간 역을 소화했으며 '스노우화이트 앤 더 헌츠맨' 등에도 조연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