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 사용 33%, "3시간만 손 안씻어도 세균 약 26만 마리"

입력 2014-07-12 00:58


용변 후 비누 사용은 33%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달부터 9월까지 집중적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을 독려하는 '전국민 손씻기 운동'을 펼친다"고 알렸다.

2013 공중화장실 이용자에 대한 관찰조사 결과 용변 후 손을 씻는 사람은 73% 이 가운데 비누로 씻는 사람은 33%에 불과했다.

질병관리본부는 "3시간 정도만 손을 씻지 않아도 손에 세균 약 26만 마리가 살게 된다"며 "손만 제대로 청결하게 유지해도 수인성(오염된 물을 통해 전염되는) 감염병의 약 50~70%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비누를 사용해 손등 등 구석구석까지 씻어야 감염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보건당국의 '2013 손 씻기 실태'에 따르면 손씻기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비율은 90%로 높게 나타났지만 실천은 2006년 63.2%에서 2013년 66.7%로 정체된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