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김창숙, 정유미-최태준 결혼식에 노골적인 구역질

입력 2014-07-11 21:38
수정 2014-07-11 21:51


김창숙이 정유미와 최태준이 결혼에 못마땅해 했다.

1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서윤주(정유미 분)와 차기준(최태준 분)이 결혼 식을 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주와 기준은 기다리던 결혼식이 다가오자 즐거운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 윤주와 기준의 결혼식이 진행되고, 윤주는 동생 종하(단우 분)의 손을 잡고 식장으로 들어왔다.



기준은 윤주의 아름다운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한 채 행복한 미소를 지었으며, 윤주 역시 밝은 표정으로 기준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시어머니 경숙(김창숙 분)과 계모 유지선(나영희 분)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지선은 시집살이에 대한 걱정 때문에 기준을 못 마땅하게 바라보고, 경숙은 윤주를 노려보다 시피 하며 노골적으로 못마땅해 했다.

이어 두 사람은 결혼식 이후 신혼여행을 떠나고, 지선은 순정(고두심 분)과 함께 하숙집으로 돌아와 울상을 지었다.

지선은 자리에 앉아 “남편 살아있었으면 반듯하게 시집보냈을 텐데. 우리 윤주가 애가 순탄한 팔자가 아닌가보다”며 “나 같은 엄마 만난 것도 그렇고, 제 아빠도 그렇고. 시어머니 시집살이도 기다리고 있잖아요”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에 순정은 윤주가 현명하게 잘 해결할 것이라며 지선을 달랬다.

한편, 집으로 돌아간 경숙 역시 못마땅한 모습을 보였다. 경숙은 소파에 앉아 토를 하려고 하고, 윤주의 시누이 보영(추소영 분)은 경숙에게 “못마땅한 결혼식 하기로 해서 체했다”며 경숙의 편을 들었다.

이에 시아버지 동수(박근형 분)는 딴소리 하지 말고 두 사람의 결혼을 받아들이라고 했다. 그러나 경숙은 “내가 멍청이도 아니고 못마땅한 것도 못마땅한 거지 뭐가 무서워서 받아들여야 하냐”며 소리를 쳤다.

동수는 경숙의 모습을 보기 싫다며 나가버렸지만, 경숙은 계속해서 못마땅한 표정으로 구역질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