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활성화 작업 속도‥첫 TF회의 개최

입력 2014-07-11 17:23
수정 2014-07-11 17:25
<앵커>



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 등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을 이행하기 위해 정부가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위안화 금융서비스 활성화 TF'를 구성해 이행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위안화 거래 활성화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위안화 금융서비스 활성화 TF'를 구성해 11일 오후 1차 회의를 열고 이행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TF는 기획재정부가 운영을 총괄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관계자로 구성됐습니다.

최희남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의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무역결제 활성화와 위안화 금융 활성화, 자문그룹 등 세 개 작업반으로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시장의 뜨거운 관심인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TF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기재부는 지난 9일 외국환중개사, 외환시장 참여 은행 등 민관 합동으로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 TF' 회의를 열고 시장 개설을 위해 필요한 준비상황에 대해 개괄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환시장운영협의회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추진계획과 일정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올해 말까지 위안화 직거래 시장을 개설하겠다고 한만큼 회의에서는 이를 목표로 제반 사항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우선 한-중 정상회담 합의사항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 마련에 집중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위안화 금융거래 확대를 통해 우리 금융시장이 위안화 역외센터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