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MBC 주말특별기획 ‘호텔킹’(극본 조은정, 연출 최병길·장준호)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6일(일) 방송에서 차재완(이동욱 분)이 자신의 어머니가 백미녀(김해숙 분)란 사실을 알게 되면서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종영까지 단 3주(6회분)를 남겨두고 있는 드라마 ‘호텔킹’의 풀리지 않는 비밀 2가지를 들여다봤다.
◆ 누가 아성원을 죽였나?
‘호텔킹’의 충격적 서막을 열었던 ‘아성원 회장 사망사건’은 아직도 그 내막이 오리무중이다. 극 초반, 아모네(이다해 분)는 욕망에 눈이 먼 부회장 이중구(이덕화 분)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것이라 생각했지만 아직 확실한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후 백미녀가 ‘호텔 씨엘’을 집어삼키려 하자 그녀까지 의심했지만, 이 역시 단언할 수 있는 없는 상황.
이중구, 백미녀 모두 “아성원은 내가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혹시 제 3의 인물이 아성원 회장을 죽인 건 아닌지 많은 추측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에 최병길 PD는 “그동안 많은 비밀들이 풀렸지만,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매회 흥미로울 것”이라고 밝혔다.
◆ 백미녀의 마지막 선택은?
또 하나 관심이 쏠리는 대목은 백미녀의 선택이다. 그동안 죽일 듯이 대결했던 차재완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 여파는 고스란히 백미녀가 짊어져야 한다. 오직 아성원과 이중구에 대한 복수 하나로 앞만 보고 달려왔던 백미녀. 아들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가 극 결말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한 백미녀와 대척점에 섰던 아모네, 늘 미녀 결을 지킨 양아들 로먼 리의 관계도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 관심거리다. 제작 관계자는 “앞으로 주인공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 같다. 백미녀를 둘러 싼 과거는 물론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들이 공개될 것”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