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과거 임재범과 맞붙었으나 담배 불 지지기에 '깨갱'

입력 2014-07-11 13:49
개그맨 김수용과 가수 임재범이 과거 싸울 뻔 했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피투게더')에는 개그맨 박수홍, 남희석, 최승경, 김수용이 출연해 전설의 7기 개그면 편으로 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과거 김수용과 가수 임재범이 싸울 뻔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수홍은 "당시 김수용이 수염자국도 있고 덩치도 커서 자칭 '여의도 터줏대감'이었다. 이 바닥에서 누구도 쉽게 못 덤볐는데 어느 날 김수용이 한 쪽을 응시하더라"라며 말문을 뗐다.

이어 그는 "그 한 쪽에 임재범이 있었고 김수용과 눈싸움을 벌이더라. 임재범이 다가오는데 지금 생각해도 정말 무서웠다"라며, "임재범이 와서 '눈 깔아라'라고 했는데 김수용이 계속 노려보니 피우던 담배를 본인 팔에 지지더라 그랬더니 김수용이 '제가 여의도 출신이거든요. 비슷한 사람이 계셔서... 제 친구랑 꼭 닮으셨어요'라며 꼬리를 내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수용은 "내 몸과 입이 얼어붙어서 당시 '죄송하다'는 말이 안 나왔다"라고 고백해 듣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임재범 성질 더러울듯" "김수용 임재범 둘이 눈싸움 완전 재밌다" "임재범 김수용 둘 다 흥해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해피투게더'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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