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준기, 여동생 구하려다 함정에 빠졌다

입력 2014-07-11 09:10


이준기가 여동생을 구하려다 함정에 빠졌다.

10일 방송 된 KBS 특별기획 드라마 ‘조선총잡이’ (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6회에서는 노비로 팔려가 모진 고생을 하던 연하(김현수)를 구하려다 원신(유오성)이 판 함정에 빠지는 윤강(이준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한조로 돌아온 윤강은 가짜 화약 제조자로 나선 수인과 재회하며 자신의 정체를 들킬 뻔하기도 했으나 능청과 태연함으로 위장하며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원신은 그제야 잊고 있던 박진한의 아들 윤강을 떠올렸다.

한조의 정체를 의심스럽게 여긴 원신은 수하를 일본으로 보내 그에 대한 신상정보를 확실하게 알아오도록 지시했다. 윤강은 일부러 기녀를 불러 자신의 집에서 술판을 벌이는 기이한 행동으로 그의 눈을 피했다.

하지만 애써 모른척 수인을 외면하던 윤강도 연하의 소식만은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윤강은 조선으로 돌아오자마자 사람을 시켜 연하의 소식을 알아보고 있던 참이었다. 수인은 마지막으로 윤강을 떠보기 위해 연하가 오늘밤 마포나루에서 청으로 팔려간단 소식을 알렸다.

연하의 소식은 원신 또한 전해듣고 있었다. 그는 곳곳에 총잡이들을 배치하게 하고 얼굴을 가린자가 있으면 무조건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한조가 마포나루에 나타난다면 그 자라 바로 박윤강이라는 것.



원신의 예감은 적중했다. 윤강은 연하의 위험을 외면하지 못했고 결국 얼굴을 가린 채 마포 나루에 도착했다. 윤강이 잠복한 이들을 따돌리고 연하를 구하려던 그때, 원신의 수하들이 그를 에워싸기 시작했다. 윤강이 당황하는 사이 때를 기다린 원신 또한 모습을 드러내 긴장감을 더했다. 아버지의 복수를 가슴에 새긴 채 3년만에 조선 땅을 밟은 윤강이 무사히 원신의 의심을 피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조선총잡이’는 조선 개화기를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 박윤강(이준기 분)이 총잡이가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 로맨스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