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이만기와 장모, 놀이공원서 삼겹살 구워 먹다 들통 나 '망신살'

입력 2014-07-11 08:50


이만기와 장모가 놀이공원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다 덜미가 잡히고 말았다.

10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남재현, 이만기, 한창의 1박2일 강제 처가살이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만기의 장모는 사위를 위해 열심히 김밥을 싼 뒤 “맨날 사위 머슴처럼 부려먹어서 오늘은 나들이를 가자”며 제안했다. 사위를 위해 준비한 김밥과 고기, 버너, 불판까지 챙겨 이들이 향한 곳은 바로 놀이공원이었다.

이날 두 사람은 놀이공원 입장 때부터 취사도구 때문에 곤혹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장모는 “그냥 가지고 들어갔다가 가지고 나오면 되지 않느냐”며 결국 챙겨온 물건들을 모두 가지고 들어갔고 이것이 결국 문제가 되고 말았다.

놀이기구 몇 개를 타고 난 뒤 지친 장모는 “배가 고프다”며 “여기에 돗자리 깔고 고기 굽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이 있던 곳은 놀이공원 한복판에 놀이기구 옆. 이만기는 안 된다고 한사코 말렸지만 장모의 고집을 꺾을 수는 없었고 결국 자리를 깔고 앉아 불을 피우고 삼겹살을 먹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맛있다”며 쌈을 싸 먹고 즐거워했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첫 쌈을 입에 넣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고기 냄새를 맡은 놀이공원 직원에게 덜미가 잡히고 만 것.

놀이공원 직원은 “여기서 취사 하시면 안 된다”고 두 사람을 제지시켰는데 이때 이만기는 “알겠다. 죄송하다”고 말하면서도 창피함에 머리띠로 필사적으로 얼굴을 가려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날 두 사람의 삼겹살 피크닉은 배를 다 채우기도 전에 끝이 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