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송옥순, 장나라를 씨받이로 생각하나? 분노

입력 2014-07-11 08:39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연출 이동윤)에서는 결혼은 하기 싫고 애는 낳고 싶어 하는 이건(장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건(장혁)은 미영(장나라)과 함께 아이를 지우는 것에 동의했으나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 미영(장나라)에게 “이기적인 거 알지만 내 의견에 따라졌으면 좋겠다. 아이를 낳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에 미영 모(송옥순)는 그럼 우리 미영(장나라)이랑 결혼하겠다는 거냐"라고 물었고 이건(장혁)은 "왜 이야기가 그렇게 되냐. 난 결혼은 못 한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미영 모(송옥순)는 "그럼 우리 미영(장나라)이를 지금 씨받이로 달라는 거냐. 감히 우릴 뭘로 보고"라며 분노했다.

이런 미영 모(송옥순)의 모습에 당황한 이건(장혁)은 "다소 표현이 과격하신 것 같다. 아이를 낳으면 최상으로 좋은 것만 해 주겠다"라며 미영 모(송옥순)를 진정시켰다.



한편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할머니 왕회장(박원순)은 이건(장혁)의 말 따윈 신경쓰지 않고 “저는 여기 계신분이 사돈어른으로 보이고 미영이는 손주며느리로 보이고 뱃속 아기는 증손주로 보인다. 난 결정했다.“라며 결혼을 반드시 시킬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모든 상황을 지켜 본 미영은 “우리가 결혼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린 사랑해서가 아니라 실수로 아기를 가졌다. 결혼은 사랑해야 할 수 있는 거다"라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고 이건 역시 "내 말이 정확히 저 뜻이다"라고 미영의 말에 동의했다.

이에 미영 모(송옥순)는 "됐다. 당사자가 저렇게 이야기하는데 할 말이 없다. 이야기 끝났으니 저 막돼먹은 손자 데리고 가라"며 언성을 높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