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1일 유틸리티업종에 대해 상반기 전기/가스요금 조정이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지만 하반기 섹터 펀더멘털은 여전히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범수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환율이 추가적으로 하락한다면, 한국전력이 연료비 절감효과로 섹터 내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범 연구원은 또한 "하반기 전기/가스 수요 증가율은 상반기 대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신규 원전과 석탄 화력 발전소가 준공되는 효과 민간 발전소들의 전년대비 감익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외에도 "신규 원전 설계 수주를 받은 한전기술은 2분기부터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범 연구원은 "2015년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시행은 원자력 발전소의 친 환경성을 부각시키며, 기존에 계획했던 신규 원전 설계 발주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환율, 연료비 하락으로 이익 추정 상향 조정 가능성이 존재하는 한국전력과 신규 수주를 바탕으로 y-y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여줄 수 있는 한전기술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