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고두심, 딸 걱정에 사위 찾아가 부탁 ‘다시 생각해줘’

입력 2014-07-10 21:47


고두심이 고세원을 찾아갔다.

1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딸 김수진(엄현경 분)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순정(고두심 분)이 사위인 차성준(고세원 분)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순정은 수진이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리고, 성준이 자신을 안 본다는 말에 직접 성준을 만나러 간다.



성준은 순정을 만나러 가고, 순정은 군말 없이 나와 줘서 고맙다며, 오늘에야 수진의 임신 소식을 알았다고 말했다.

순정은 그간 성준의 입장과 사돈의 얘기도 들었다고 말하며 “어미가 불구경 하듯 할 수 없어서 왔어. 수진이가 애를 낳겠다고 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순정은 “수진이가 애를 낳으면 수진이 자식으로 올려야 하는 건가? 차씨 집안 자식으로 올려야 하는 건가?”라고 묻고, 성준은 망설임 없이 아버지의 도리는 하겠다고 말했다.

순정은 성준의 말에 말도 안 되겠지만 엄마의 마음이니 이해해 달라며 정말 수진이와 다시는 못 살겠냐고 물었다. 성준은 죄송하다고 순정의 말을 자르고, 순정은 이런 꼴을 보여 미안하다며 사과를 한다.

한편, 순정은 성준과 헤어진 후 늦은 밤 집에 돌아가고, 수진의 방으로 가 “행여나 차서방과 다시 만나는 거, 꿈도 꾸지마. 추호도 너랑 살 생각이 없단다”라며 아버지의 책임을 다하겠다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때 수진에게 성준의 전화가 걸려오고, 성준은 수진의 어머니를 보는게 불편하고 힘드니 다신 오게 하지 말라고 하고 단호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