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제과업 '신세계SVN' 합병 검토

입력 2014-07-10 21:24
신세계푸드가 '재벌빵집' 논란을 일으켰던 '신세계SVN'을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푸드 측은 "외식브랜드인 '보노보노', '에그톡스' 등에 자사 제품의 빵과 과자를 공급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외식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세계SVN은 지난 2005년 신세계조선호텔에서 베이커리 사업이 분할돼 설립됐습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유경 부사장이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재벌 빵집' 논란이 일면서 정 부사장은 지난 2012년 지분을 정리했습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신세계SVN을 흡수하더라도 파리바게뜨나 뚜레쥬르와 같은 제빵 외식사업을 전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