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응경, 아들 서하준 죽음 의심…

입력 2014-07-10 20:14


‘사랑만 할래’ 이응경이 아들 서하준의 죽음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10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28회에서 이영란(이응경)은 우점순(정혜선)을 만나고 김태양(서하준)의 석연치 않은 죽음을 의심했다.

‘사랑만 할래’ 27회 방송분에서 이영란은 병원 로비에서 우점순과 재회했고, 아들의 소식을 아냐는 질문을 받았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우점순은 이영란의 “알고 있어요. 어머니께 들었어요. 죽은 거 알고 있다구요”라는 대답에 양양순(윤소정)이 거짓말로 김태양이 죽었다 말한 걸 알게 되었다.

우점순은 대충 눈치로 김태양에 관한 말을 얼버무렸고 이영란을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며 “잘 사는 거지?”라고 계속 되물었다. 차분하게 그렇단 이영란에게 우점순은 “그럼 된거야”라고 답했고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집으로 돌아간 우점순은 양양순에게 이영란을 봤다고 말했고, 양양순은 거짓말이 드러날까 초조해했다. 김태양의 생사에 대해 정확히 말하지 않았단 우점순의 대답에 양양순은 그제야 한시름 놓은 표정을 지었다.



반면, 오말숙(송옥숙)은 김태양이 다섯 살 때 찾아온 이영란을 떠올렸다. 얼굴 한 번 보기 위해 찾아온 이영란에게 양양순은 아이가 죽었다 통보했고, 그 길로 이 동네로 이사를 왔다고 우점순에게 설명했다.

이어 우점순은 “죽은 건 네 새끼지”라고 말하며, 김태양과 같은 시기에 태어난 오말숙의 첫째 아이의 죽음을 이야기했다. 속상한 표정을 짓는 오말숙에게 우점순은 “울면서 태양이한테 젖 물린 너 보면서 나도 네 시어머니 원망”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민자(서우림) 때문에 병원에 내내 있는 이영란은 우점순의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돌아보며 무언가 이상하단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