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 "엄마 서른 살에 홀로 아이들 키워, 여자로서 불쌍"

입력 2014-07-10 16:18


최여진이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0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는 슈퍼모델 출신 최여진과 그의 어머니 정현숙 씨가 출연했다.

최여진은 "엄마가 서른에 혼자가 됐다. 나도 이미 서른이 넘었는데, 엄마는 나보다 어린 나이에 자식 둘을 데리고 혼자 산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자로서 혼자 사는 건 정말 힘든 삶이다. 여자라고 생각하니 그 삶이 불쌍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최여진은 "난 화려한데 엄마는 여자를 택한 게 아니라 엄마의 삶을 택한 거다. 너무 감사하다. 나 같으면 못 할 거 같다. 그래서 내가 챙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정현숙 씨는 "어느 날 여진이가 '엄마 우리 안 버렸잖아' 라면서 울더라. 그때 가슴이 무너졌다"며 "그것만으로도 고마웠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최여진 엄마도 미인이더라" "최여진 엄마 진짜 고생했을 것 같아" "최여진 엄마,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