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회식 논란 확산, 현지 여성들과 스킨십까지?.."제정신인가?"

입력 2014-07-10 14:05


홍명보 한국대표팀 감독이 사퇴한 가운데 대표팀 회식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벨기에에 0-1로 패배한 이후,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 축구 대표팀은 현지 음식점에서 뒤풀이 회식을 가졌다.

이날 대표팀 회식에서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은, 부진한 경기력 논란으로 국내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춤과 노래가 곁들어진 뒤풀이를 즐겼다. 더불어 몇몇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현지 여성들과 스킨십까지 하는 모습이 공개돼 더욱 분노를 자아냈다.

대표팀 회식이 문제가 되자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대회가 모두 끝나고 진행된 뒤풀이 자리였다. 동영상은 극히 일부다. 식사 내내 유쾌한 분위기는 절대 아니었다. 막판에 잠깐 춤을 췄으며, 그러다가 식당에서 근무하는 사람과 자연스럽게 어울렸을 뿐"이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한편, 10일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못 드리고 실망감만 안겨 죄송하다. 오늘로써 이 자리를 떠나겠다"고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홍명보 감독과 함께 허정무 부회장과 황보관 기술위원장도 동반사퇴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표팀 회식,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대표팀 회식, 정말 비판받아 마땅하다" "대표팀 회식, 홍명보는 역대 대표팀 감독 중 최악의 감독으로 기억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한국영 카카오스토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