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준기 남상미, 애달픈 로맨스 시작 '자체최고 시청률'

입력 2014-07-10 14:26
배우 이준기-남상미 커플의 애달픈 로맨스가 시작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9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5회는 시청률 9.9%(AGB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전회보다 1.2%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낼 수 없는 박윤강(이준기)과 그런 도련님을 도련님이라 부르지 못하는 정수인(남상미)의 애달픈 사랑이 시작됐다. 3년 만에 복수의 칼을 품고 일본인 한조로 조선 땅을 밟은 윤강. 정갈한 양복과 검은 구두, 햇빛에 반짝이는 금테 안경, 무례한 태도 등으로 완벽하게 신분을 위장했지만 그를 알아본 이가 있었으니 바로 정수인(남상미)이었다.

선착장의 한 객점에서 그토록 갖고 싶었던 촬영기를 밀수꾼을 통해 손에 넣은 수인은 포졸들에게 밀수꾼으로 오해받고 쫓겼다. 그 사이 조선으로 들어온 윤강과 부딪힌 수인은 윤강의 얼굴을 바라보며 설마 했지만, 의심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러나 포졸들의 추격을 함께 피했던 호경(한주완)의 손에 이끌려가며 미처 확인할 방도가 없었다.

한조를 스쳐지나간 이후 물음표는 하루 종일 수인의 머릿속을 채웠다. 어디엔가 살아있을 것만 같아 더욱 보고 싶고 어루만지고 싶었던 도련님 박윤강. 최원신의 총탄에 맞아 강물 속으로 너무도 허무하게 빨려 들어갔던 그를 목 놓아 불렀던 수인의 눈앞에 박윤강과 너무 닮은 이가 있었다.

그리고 "도련님께 길을 인도해줄겁니다"라며 수인이 정표로 준 나침반을 품고, 그녀를 먼발치에서 조용히 바라보던 박윤강. 아직은 수인을 모르는 척 해야만 하는 슬픈 현실에 쓴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이와 같은 윤강과 수인의 슬픈 감정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다시 대면한 두 남녀. 보부상단의 수장 최원신(유오성)이 금광개발을 위한 투자자로 한조를 포섭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 수인이 가짜 화약기술자로 서게 된 것. 담담하게 앉아 있는 윤강과 그런 그를 바라보는 수인의 충격을 받은 얼굴은 한조의 정체발각 위기를 그려내며 최고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조선총잡이' 이준기 남상미 애달픈 로맨스 시작인가요" "'조선총잡이' 이준기 남상미 정말 잘 어울려" "'조선총잡이' 이준기 남상미 진짜 재밌음 오늘도 본방사수" "'조선총잡이' 이준기 남상미 커플 슬프다" "'조선총잡이' 이준기 남상미 때문에 먹먹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준기 남상미 등이 출연 중인 '조선 총잡이'는 10일 오후 10시 6회가 방송된다.(사진=KBS2 '조선총잡이'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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