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진단]2분기 실적시즌 돌입 유망업종과 종목

입력 2014-07-10 10:58
출발 증시 특급 2부[마켓 진단]

출연 : 이경민 대신증권 글로벌마켓 전략실 연구위원

코스피 영업이익 하향 조정 속도 둔화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이 쇼크로 나왔지만 삼성전자의 주가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코스피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 쇼크는 삼성전자 자체로만의 불확실성 해소로 보이며, 시장 전체적으로는 실적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9.6조원으로 30조원이 깨졌다. 29.6조원은 1개월 동안의 전망치를 집계한 것이다.

3개월 전망치를 집계한 것보다 1개월 동안의 전망치가 더 낮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적으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높다.

3분기부터 이익 성장 시기 진입 기대

2분기가 저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에서도 보듯이 2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후, 주가의 흐름은 더 안정적이다.

그 이유는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3분기에는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은 줄어들 것이다.

결론으로는 2분기만 잘 넘기면 3분기부터는 코스피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를 갖게 되는 포인트가 될 것이다.

7월 중 달러·원 환율 연중 저점 형성 예상

환율로 인해 수출 물가가 떨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그래서 수출주들에 대해 실적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금통위를 전후로 원/달러 환율은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전망한다.

경상수지 흑자는 계속적으로 이어져 왔지만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하락한 것은 최근에 나타난 현상이다. 가파르게 하락한 이유는 심리적인 변화, 수급적인 변화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수급 상황이 한 쪽으로 쏠리게 된 것이다. 6월 말, 7월 초는 월말/분기말/반기말이다. 그래서 수출 네고물량이 가장 큰 폭으로 출회될 것이다.

그래서 물량 해소를 하면서 완만하게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환율 관련 스트레스는 하반기로 갈수록 완화될 것이다.

환율 저점 인식만 강해진다면 수출주들에 대한 실적 불확실성은 빠르게 완화될 것이다.

2분기 실적시즌 유망 업종

2분기 어닝 시즌 유망 업종은 보험, 화장품, 의류, 증권, 유틸리티, 철강, IT가전이다. 철강, IT가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내수주라는 특징이 있다. 이 업종들의 이익 컨센서스가 2주 전 대비

상향조정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조정되고 있는 업종들은 LG전자, LG이노텍, GS홈쇼핑, 현대제철, 세아베스틸, 강원랜드, 대우증권, 한국금융지주, 코오롱생명과학, 컴투스, 베이직하우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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