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천선 사수‥개인·외국인 '매수'

입력 2014-07-10 11:16
<앵커>

7월 옵션만기일을 맞은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에 2000선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시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네,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습니다.

코스피는 2000선 초반에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75포인트 오른 2001.2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1억 원, 143억 원 동반 매수에 나선 반면 기관은 홀로 400억 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간밤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회의록에서 오는 10월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인플레이션 부담이 없는 한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기로 해 미국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시장의 호재에도 오늘 주식시장은 7월 옵션만기일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회의가 맞물리면서 상승 폭이 크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2.5%로 14개월째 유지했는데요,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의 금리 인하 동의 발언으로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그간 동결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만큼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옵션만기의 영향도 미미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순차익잔고가 늘었지만, 옵션만기일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현재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매수 물량이 몰리면서 전체 83억 원 매수 우위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한국전력이 2%대로 오르고 있고, NAVER와 현대모비스도 1% 안팎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징주로는 오늘 2시에 있을 금융규제 개혁방안 발표를 앞두고 증권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증권이 3%대, 대우증권과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이 2%대 등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편, 코스닥 역시 강세입니다. 11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68포인트 오른 558.52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0전 내린 1,011원 90전을 기록 중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