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당신’ 송재희, 어머니 죽음에도 “나가서 보란 듯이 살 거야” 막무가내

입력 2014-07-10 09:03


성재가 여전히 욕망을 버리지 못했다.

7월 10일 방송된 SBS 드라마 ‘나만의 당신’ 115회에서는 검찰 송치를 앞두고도 욕망을 버리지 못하는 성재(송재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은 광자(유혜리 분)의 발인이 있었다. 성재는 감옥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도주의 위험이 있어 잠시의 시간도 내어주지 않았다.

성재는 어머니의 죽음에 괴로워했다. 한 번만 얼굴을 자세히 보고 싶다는 어머니께 “빨리 가서 변호사나 선임하라”고 명령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이날 성재는 또다시 시야가 흐릿해지는 것을 느꼈다. 이윽고 의식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다. 성재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성재에게 혹시 머리를 다친 적 있냐 물었지만 성재는 그에 대한 대답은 하지 않고 의사의 멱살을 쥐고 흔들며 “당장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서를 떼라”라고 협박했다. 또 난동을 부리자 성재는 상담도 못하고 경찰에게 압송되었다.

성재가 이송된 병원이 마침 광자의 장례식이 있던 병원이었다. 모든 검사를 마치고 다시 감옥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성재는 어머니의 영정과 마주하게 되었다.

찰나의 시간이었다. 성재는 어머니의 영정을 보고 울부짖었다. 경찰들은 성재를 끌고 다시 감옥으로 갔다. 광달과 성아는 성재의 모습을 보고 오열했다.

성재는 면회온 은정에게 “나 때문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어떻게든 반드시 나갈 거다. 나가서 보란 듯이 재기할 거다”라고 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