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네덜란드전 하이라이트] 마스체라노 부상 투혼+로메로 선방…독일과 결승行

입력 2014-07-10 09:30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끝에 네덜란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10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는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월드컵 준결승전이 진행됐다. 연장까지 승부를 가르지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가 4-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수훈갑은 아르헨티나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모나코)였다. 세르히오 로메로는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 네덜란드의 슈팅을 막아내며 조국을 월드컵 결승으로 견인했다.

경기 이후 로메로는 MOM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마스체라노의 부상 투혼도 빛났다.

전반 26분 아르헨티나의 마스체라노는 네덜란드의 조르지뇨 바이날덤(아인트호벤)과 공중볼 경합을 벌였다. 마스체라노와 바이날덤이 머리를 부딪히면서 갑작시 마스체라노가 쓰러졌다.

마스체라노는 충동 직후 뇌진탕 증세를 보이며 고통을 호소했다. 메시는 급히 아르헨티나의 의료팀을 불렀다. 치료를 받은 마스체라노는 경기를 뛰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관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한편, 아르헨티나의 결승 진출은 준우승을 차지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4년 만이다. 아르헨티나는 1978년 자국,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이 기회를 잡았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4일 오전 4시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독일과 결승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네덜란드는 13일 오전 5시 브라질리아 국립경기장에서 개최국 브라질과 3-4위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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