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영상뉴스] 美 장기물가 상승, 연준 '지켜보자' · 獨 항공사, '비용절감' 노력

입력 2014-07-10 10:57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글로벌 영상뉴스]

출연: 권예림

美 장기물가 상승, 연준 '지켜보자'

미국에서 쇠고기, 돼지고기 등 전반적으로 육류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미국 일부 지역에서 극심한 가뭄이 일어나고,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가축들을 도살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주요 품목별로 보면,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은 각각 10%, 12% 올랐습니다.

이러한 육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들은 햄버거, 스테이크 등과 같은 식품을 대체할 다른 음식은 없다며, 육류 소비를 계속 할 것으로 주장하고 있는데요.

그럼 여기서 이코노미스트의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밥 영/미국 농업연맹 수석 이코노미스트: 일부 저소득층 가정에서는 육류 가격 증가로 인해 타격을 받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육류를 대량 소비하는 미국인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이러한 육류 가격 증가 추세에 대해 예의주시할 것입니다.]

이처럼 육류를 비롯한 식품가격까지 최근에 크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연준은 이에 대해 일시적

인 흐름인지 아니면 장기적인 물가상승인지에 대해 지켜보고 있는데요.

현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 선을 상회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연준은 이를 고려해 상황

을 주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獨 항공사, '비용절감' 노력

독일 최대항공사 루프트한자의 주가가 1% 넘게 올랐습니다.

루프트한자가 장거리 노선 비용을 줄이겠다고 밝힌 이유 때문인데요.

루프트한자를 비롯해 유럽 항공사들은 최근 몇 년 사이 초대형 여객기를 사들이며 과잉 공급문제

에 시달려왔습니다.

이에 따라 루프트한자는 며칠 전에 중국 공영항공사인 에어차이나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는데요.

이러한 합작사 설립을 통해, 중국-유럽간 시장 점유율 확대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전략입니다.

그럼 여기서 루프트한자 CEO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카스텐 슈포르/루프트한자 CEO: 여행객들을 위한 직항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로

독일 시장이나 다른 유럽시장에서 직항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루프트한자는 단거리

노선을 운영하는 것처럼 자사의 고유한 브랜드를 지속하기 위해, 장기노선에서도 (직항을 통해)

비용을 줄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루프트한자와 같은 역사가 깊은 그룹에 다른 항공사가 들어오게 된다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고객 입장에서 봤을 때, 사업운영에 대한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