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네덜란드 꺾고 월드컵 결승행··선방 로메로 영웅됐다

입력 2014-07-10 08:03
수정 2014-07-10 14:16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끝에 네덜란드를 꺾고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4강전서 연장전까지 득점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서 네덜란드에 4-2로 승리했다.

수비에 중점을 둔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펼친 두 팀은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채 연장전과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결국 결승행 티켓은 아르헨티나에게 돌아갔다.

아르헨티나의 결승 진출은 준우승을 차지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4년 만이다.

아르헨티나는 1978년 자국,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이 기회를 잡았다.



오늘 경기의 수훈갑은 아르헨티나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모나코)다.

세르히오 로메로는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 네덜란드의 슈팅을 막아내며 조국을 월드컵 결승으로 견인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4일 오전 4시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독일과 결승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네덜란드는 13일 오전 5시 브라질리아 국립경기장에서 개최국 브라질과 3-4위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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