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경로' 영향권 벗어나··이제 고온다습 '폭염특보'

입력 2014-07-10 07:24


'태풍 너구리 경로' 우리나라가 태풍 너구리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목요일인 10일 제주도와 경상남도는 제8호 태풍 '너구리'의 간접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고 그 밖의 지방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에 따라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으나 제주도와 경남은 대체로 흐리고 경남 동해안과 제주도 산간에는 비(강수확률 60%)가 오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충청북도 북부와 경상북도 내륙, 경남 동해안에는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칠 수 있어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오전 5시 현재 서울 24.9도, 인천 24.4도, 청주 25.0도, 대전 24.7도, 전주 23.5도, 대구 25.5도, 울산 24.6도, 창원 26.0도, 제주 22.1도를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29∼33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 충청남도 일부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표돼 있으며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태풍 너구리 경로' 영향권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태풍 너구리 경로' 태풍가니 폭염이네" "'태풍 너구리 경로' 더워서 어떡해?" "'태풍 너구리 경로' 너무 덥다 더워"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