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고두심, 정유미에게 과거 고백하며 ‘눈물’

입력 2014-07-09 21:45


고두심이 눈물을 흘렸다.

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정순정(고두심 분)이 서윤주(정유미 분)에게 과거 서병진(길용우 분)을 만났던 이야기를 밝히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주는 결혼 준비를 하며 이불을 사러 가기 위해 순정에게 시간이 있느냐고 묻고, 순정은 흔쾌히 함께 이불을 고르러 가겠다고 말한다.



윤주의 계모 지선(나영희 분)는 어지럽고 힘들어 사람이 많은 곳에 갈 수 없다며 순정에게 부탁한다고 말하고, 지선은 순정에게 어떤 이불을 골라야 하는지 당부를 한 후 보냈다.

두 사람은 꼼꼼히 이불을 고르고, 결국 깐깐한 시어머니 걱정을 하며 고르지 못한 채 점심을 먹으러 간다. 윤주는 친엄마와 점심 데이트에 기뻐하며 식사 후 함께 데이트를 하자고 말했다.

순정은 윤주에게 어딜 가냐고 말하면서도 고궁을 거닐며 산책을 했다. 윤주는 순정에게 과거 이야기를 물었다. 자신의 아버지자 순정의 연인인 병진을 어떻게 만났는지 기억하냐는 것.

이에 순정은 “네 아빠는 점잖아서 말수가 없고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양반이었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윤주는 놀라며 순정이 더 좋아했느냐고 묻고, 순정은 그런줄 알았다며 얼굴을 붉혔다.

순정은 “그런데 나중에 네 아빠가 편지를 보냈어. 말도 없는 사람이 얼마나 편지를 잘 썼는지. 편지를 보면서 얼마나 울었나 몰라”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한편, 데이트를 마친 윤주는 시댁에 들른다며 순정을 먼저 보내고, 순정은 버스를 탄 채 과거 병진을 만났던 때를 떠올렸다.

또한 순정은 병진이 자신을 다시 찾아왔던 때와, 어린 시절 윤주의 사진을 보고 눈물 흘렸던 때를 떠올리며 생각에 잠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