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에서는 아버지 고동준(독고영재)의 생존사실을 알고 놀라는 고양순(최윤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양순(최양순) 은 어젯밤 자신을 찾아와 “아버지 돌아가신 거 직접 니가 봤냐? 니네 아버지 살아있다”라고 말한 염병수(이재용)의 말이 하루종일 신경 쓰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 번 우연히 만난 아빠 친구에게서 아빠랑 닮은 사람을 봤다란 이야기까지.. 아빠와 관련된 이야기로 머리가 뒤죽박죽 일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에 고양순(최윤영)은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말도 안돼”라며 정신을 차리려고 했지만 아버지의 죽음을 직접 본 게 아니었기 때문에 쉽사리 아버지 생각을 떨쳐 낼 수 없었다.
고양순(최윤영)은 기억을 거슬러 5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날을 떠올렸다. 아버지 마지막 가는 모습을 봐야하는 입관식에 엄마 한영숙(이경진)이 참석을 하지 못하게 했던 점을 이상하게 여겼다.
결국 고양순(최윤영)은 자신의 모든 생각을 끼워 맞춘 결과 모든 상황이 사채업자 염병수(이재용)말처럼 아버지가 살아 있을 수도 있다는 것으로 좁혀졌다.
그리고 자신에게 꼬박꼬박 돈을 입금해주는 김춘식이란 아저씨가 생각났고 그분이 아버지에 대해 알고 있는 중요한 사람이라 여긴 고양순(최윤영)은 김춘식의 존재를 확인하러 은행을 찾았다.
그곳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버지 사진을 내보이며 "혹시...김이 분이 춘식이냐"라고 조심히 물었고 은행직원은 “맞다. 이 분이 김춘식”이다 라고 말해 고양순(최윤영)을 당황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