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위치, 서귀포 남쪽 300km 해상까지 북상.."제주도 직접 영향권"

입력 2014-07-09 16:42


태풍 너구리 위치와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태풍 너구리는 서귀포 남쪽 약 30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했다.

어제(8일)보다는 세력이 조금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한 중형급 세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강풍 반경이 450km에 달하면서 현재 제주도와 남해상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있다.

이 지역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태풍은 당초 예상보다 일본 쪽으로 방향을 더욱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내일 아침 일본 규슈에 상륙한 뒤, 일본 남부 해안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상이되는데요, 내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경남 해안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다.

특히 제주 산간에는 최고 200mm 이상, 경남 해안에 최고 80mm가량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요, 이 지역을 중심으로 초속 20~35m에 달하는 돌풍도 몰아치겠다.

남해상에는 최고 10m가량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밖의 지방에는 5~40mm가량의 비가 내리겠다.

한편 현재 태풍 앞부분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충청과 남부지방 곳곳에도 비가 내리고 있는데 점차 중북부 지방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또 태풍이 몰고 오는 덥고 습한 공기로 인해 후텁지근하고 불쾌지수도 높은데 한낮에는 30도 이상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태풍 너구리 위치와 태풍 너구리 경로에 네티즌들은 "태풍 너구리 위치와 태풍 너구리 경로, 제주도 영향 많이 받나?", "태풍 너구리 위치와 태풍 너구리 경로, 걱정된다", "태풍 너구리 위치와 태풍 너구리 경로, 참으로 우려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