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수출 중소기업 환위험 관리 지원 강화

입력 2014-07-09 15:25
금감원이 최근 원화강세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의 환위험 관리 지원을 강화합니다.

이를 위해 환위험 헷지 비용부담을 낮춰주는 한편 금융권의 다양한 환헷지 상품 출시 등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금감원은 9일 지난달 17일 최수현 금감원장이 주관한 간담회 등에서 제기된 수출 중소기업 대표들과의 현장애로를 반영한 후속조치로 이같은 내용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한시적으로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선물환 수수료를 최대 50%까지 인하했던 것을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추가 시행토록 하는 등 환위험 헷지 비용 부담을 경감해 주기로 했습니다.

선물환 수수료의 인하폭은 개별 은행들이 자유롭게 결정토록 했습니다.

또한 수출 중소기업이 환변동 위험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은행들이 엔화와 유로화 등 이종통화 옵션, 위안화 선물환, 평균환율 통화 선도 등 새로운 환헷지 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토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인천 남동공단, 안산 반월공단, 창원산업단지 등에서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위험 관리 설명회 개최와 동영상 제작 배포 등을 통해 수출 중소기업들에 대한 환위험 관리 교육 홍보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