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임대업이 꿈인 나라, 누리꾼 반응 "정직하게 노동하고 바보된 기분"

입력 2014-07-09 14:43


'PD수첩'이 1000회 특집 임대업이 꿈인 대한민국의 모습을 담았다.

7월 8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1000회 특집으로 임대업이 꿈인 나라가 된 대한민국의 씁쓸한 현실을 돌아보았다.

2014년 대한민국 국민들은 가장 쉽고 편하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부동산 임대사업이다. 심지어 초등학생도 자신의 장래희망을 임대업자라고 말한다.

자본주의 사회, 경제력에 대한 불안은 전 연령층의 고민을 오직 하나로 만들었다. 바로 돈이다. 그리고 그 고민의 답으로 임대업을 희망하게 되는 것이다.

본인의 노력과 노동으로 얻어내는 소득의 가치보다 부동산으로 얻어내는 소득의 가치를 지향하는 현 사회의 모습은 시청자로 하여금 씁쓸함을 자아냈다.

'PD수첩' 임대업이 꿈인 나라 편은 방송 직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방송 보고 있으니 이런 현실이 참 슬프다” “정직하게 노동하는 사람만 바보 되는 기분이다” “조물주보다 위대한 건축주라니” “빈부격차 점점 심해지겠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