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사건 "자책골 넣고 피살"

입력 2014-07-09 14:00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 후안 카밀라 수니가가 브라질 마피아로부터 보복 위협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1994년 제15회 미국 월드컵 직후 살해당한 콜럼비아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살인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에스코바르는 1994년 이날 새벽 메데인의 한 술집 주차장에서 12발의 총알세례를 받고 27세의 나이로 비운의 삶을 마감했다.

특히 에스코바르는 당시 미국월드컵에서 자책골을 넣었다. 이 때문에 콜롬비아는 당시 미국과의 조별리그에서 1-2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에스코바르는 콜롬비아 팀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그의 자책골을 원망하는 축구팬에 의해 살해되었다. 에스코바르는 귀국한 지 열흘 만에 여자친구와 함께 있다가 이런 변을 당한 것이었다.

이 사건은 콜롬비아는 물론 전 세계 축구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축구 팬들은 에스코바르를 추모했으며 그가 피살된 메데인에서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추모식이 거행되었다.

누리꾼들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불쌍해”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삐뚤어진 팬심이네” “수니가 살해 위협,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생각나” 등의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