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마피아, 복수 선포에 수니가 불안 "신이시여"

입력 2014-07-09 10:04


브라질 마피아가 수니가에게 복수를 선포했다.

지난 6일 브라질 최대의 마피아조직 PCC는 성명을 통해 "네이마르에게 가해진 행동은 용서되지 않는 만행"이라며 네이마르에게 척추 골절상을 입힌 콜롬비아 선수 후안 카밀라 수니가에 대한 보복을 선언했다.

브라질 마피아조직 PCC는 "우리는 매우 분노를 느낀다. 결코 용서할 수 없는 만행이다. 그는 브라질에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수니가는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해졌다. 수니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소서"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지난 5일 열린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수니가는 공을 차지하기 위해 점프하는 과정에서 네이마르를 뒤에서 가격했다.

척추에 부상을 입은 네이마르는독일과의 준결승에 출전하지 못했으며 그 영향인지 브라질은 9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독일에 1-7로 대패했다.

누리꾼들은 "수니가 진짜 무서울 것 같다" "수니가를 보호해줘야 하는 거 아니야?" "네이마르 부상이 이렇게 큰 일을 불러올지 몰랐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